▲ 용인시가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를 다녀온 뒤 발열과 발진 증상이 나타난 시민들은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를 다녀온 시민 중 발열과 발진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시는 의심 증상 환자가 내원한 의료기관은 지역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월12일 용인시에 따르면, 해외에선 이미 홍역 환자 증가에 따른 문제가 발생했고 국내에도 5명의 환자가 나왔다. 게다가 설 명절 등 연휴 기간 국민들의 해외여행도 증가해 홍역 확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된다. 최초 홍역 감염자 1명이 12명~18명까지 감염시킬 정도로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역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은 환자와 접촉 시 감염률은 90% 이상이다. 홍역에 감염되면 발열과 전신에 발진, 구강 내 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용인시는 출국 4~6주 전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예방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여행 중 자주 손을 씻고,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해외에 출국한 이력이 있는 사람 중 발열이나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홍역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면서 “홍역의 조기 발견과 전파 예방을 위해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가 내원한 의료기관은 지역의 보건소에 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