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용인교육지원청과 ‘2024년 미래교육협력지구’ 세부사업 진행을 위한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기흥구 성지초등학교 학생들이 지진 대피 안전 교육을 받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지난 2월8일 용인교육지원청과 ‘2024년 미래교육협력지구’ 세부사업 진행을 위한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 용인시는 관내 청소년들이 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할 방침이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합의서는 지난해 시와 교육지원청의 ‘2023년 용인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에 따른 세부사업과 예산 수립 내용이 담겼다. 협약 기간은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용인미래교육협력지구는 ‘모두를 이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용인교육’을 목표로 용인시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하는 사업이다.

이에 양 기관은 ▲교육자치 활성화를 통한 함께 성장하는 지역교육 공동체 ▲지역연계 학생맞춤형 교육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글로컬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맞춤형 미래교육 실현 등 3가지 목표 실현에 힘쓰게 된다. 이를 위해 총 64억5497만원(용인시 48억9197만원‧용인교육지원청 15억6300만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인성과 학습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용인시와 교육지원청은 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기관을 활용한 교육 인프라를 확대한다. 또 글로컬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진로교육 강화와 지속발전이 가능한 교육 등 9개 분야 22개 세부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 용인시가 지원하는 청소년국제매너캠프 모습. (용인시 제공)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학교별 특색화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꿈찾아드림 교육‘에 33억5500만원, 글로컬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를 그리는 진로교육’엔 3억8300만원을 지원해 변화하는 미래에 어울리는 인재 양성에 노력한다.

여기에 지역 내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용인의 역사와 문화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내고장 용인 문화체험’에 2억원, 학생들에게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생존수영교실’에 17억4000만원을 각각 투입해 교육 혜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학생 스스로가 학교 내 문제해결을 위해 대안을 찾아보고 정책을 제안하는 ‘학교실험실-우리가 그리는 교육’, 예술 창의융합 과정인 ‘무브먼트 메이커 교육’은 올해 새로 시작하는 사업으로 기대가 높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역 내 청소년들이 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용인교육지원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면서 “용인특례시가 보유한 기반을 활용해 다양하고 효율성 높은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교육협력지구’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교육감과 기초자치단체장이 협약을 체결한 시‧군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