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기흥구청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시민갤러리를 오픈했다. 사진은 2월8일, 황규섭 기흥구청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청이 지난 2월8일 청사 내 유휴공간을 새단장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시민갤러리를 오픈했다.

2월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민갤러리는 구청사 본관 2층 중앙로비 코너 부분을 활용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 두 면을 갖췄다. 이 갤러리는 시민들이 그린 작품을 1~2개월 정도의 전시 후 다른 참여자에게 기회를 주는 순환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관내 11개 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작품이 순환 전시될 예정이다. 첫 작품으로 보정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캘리그래피와 수채화가 전시됐다.

이날 오픈 기념식에는 구 관계자와 동 주민자치위원장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박문수 기흥구 주민자치연합회장(보정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첫 전시에 보정동 수강생들이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수강생들의 작품 수준이 높아지고, 더 많은 전시 기회 제공을 위한 공공 전시 공간이 확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흥구 관계자는 “작은 공간이지만 시민들이 참여하는 의미 있는 전시 공간을 조성해 청사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참여자와 관람자가 모두 만족하는 방향으로 갤러리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