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 기흥구가 등하굣길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3곳에 승하차 구역을 추가 설치했다. 사진은 구성초등학교 스쿨존에 설치된 승하차 구역.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가 등하굣길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구성초와 신갈초, 청덕초 어린이보호구역 3곳에 승하차 구역을 추가 설치했다. 기흥구는 승하차 구역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도 바닥 면에 표시 블록도 설치한 계획이다.

2월8일 용인시에 따르면, 승하차 구역은 주정차가 금지된 어린이보호구역이라도 등하교를 위한 주정차 시 5분 이내 주정차가 가능하다.

승하차 구역은 관할 경찰서 주관으로 분기별로 열리는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설치 여부를 결정한다.

기흥구는 무분별한 주정차를 막고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하차 구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펜스를 철거하고, 통학 차량 승하차 구역을 알리는 어린이 승·하차표지판을 설치했다. 또 보도 폭이 확보되는 경우엔 도로 형태를 바꿔서 운영한다.

기흥구가 현재 승하차 구역을 운영하는 곳은 관곡초와 동막초, 언남초, 중일초, 청곡초, 용인한얼초, 아람유치원(청덕초 어린이보호구역 내), 동백초, 공세초, 교동초, 어정초 등 15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이다.

여기에 다니엘아카데미, 시립영덕어린이집, 예닮유치원, 프렌즈유치원, 초롱유치원, 구성시립어린이집 등 6개 유치원·보육시설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도 승하차 구역이 운영된다.

기흥구 교통과 관계자는 “학교 앞 주정차로 인한 불편을 없애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하도록 승하차 구역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승하차 구역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도 바닥 면에 표시 블록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