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오는 5월15일까지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나선다. 용인시가 산불 초동 집압을 위해 임차한 산불진화 헬기.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오는 5월15일까지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나선다. 용인시는 이번 조처는 봄철을 맞아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으로 불법 소각 등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월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산불 예방 체제 구축을 위해 시청과 3개 구청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 조심 기간 상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여기에 산불 예방진화대원 54명을 선발해 산불취약지역 30곳에 배치했다. 이들 대원은 산불 예방을 위한 예찰과 불법 소각행위 계도, 위험 요인 사전 제거 등의 업무를 하다가 산불이 나면 즉시 진화 작업에 투입된다.

용인시는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 빠르게 초등 진화할 수 있도록 산불 진화 헬기 1대를 임차해 처인구 남동 산불대응센터에 배치했다. 인근 군부대와 인력이나 장비 지원을 위한 공조 체제도 구축했다.

여기에 산불 발생 시 초동대처가 가장 중요해 최초 목격자가 직접 불을 끌 수 있도록 문수산, 석성산, 광교산 등 산림과 인접한 마을과 용인자연휴양림 등 22곳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했다.

용인시는 산림과 인접한 농경지 일원에서 산림 부산물을 태우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인구 밀집 지역과 화재 발생 우려 지역을 경유하는 노선버스에 화재 예방을 위해 소각 행위를 삼가 달라는 광고물을 부착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도 높아져 산불 예방과 조기 진화를 위한 준비를 했다”면서 “시민들께서도 불법 소각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와 산림자원 보호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