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3월부터 학교급식단가 식품비는 9%, 운영비 23%, 인건비 2.5%를 인상한다. 사진은 25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올해 학교급식 기본방향(안)과 유치원급식 기본방향(안)을 심의한 경기도학교급식위원회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물가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을 고려해 오는 3월부터 학교급식단가 식품비는 9%, 운영비 23%, 인건비 2.5%를 인상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또 급식비 지원일수를 사립유치원은 201일에서 203일로,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는 188일에서 190일로 각각 확대 지원한다.

1월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어제(25일) 경기도학교급식위원회를 열고 올해 학교급식 기본방향(안)과 유치원급식 기본방향(안)을 심의해 이렇게 결정했다.

급식위원회는 ▲조‧석식의 위탁급식 승인(안) ▲2024 학교급식 기본방향(안) 심의 ▲2024 유치원급식 기본방향(안) 심의 ▲기타 학교급식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여기에 급식위는 불가피한 위탁급식의 경우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최소한의 품질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 경기도학교급식위원회 위원들이 올해 학교급식과 유치원급식 기본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급식위는 또 지난해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의 잔식 기부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질 수 있는 잔식을 푸드뱅크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제공, 환경보호와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고 공유했다.

위원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자율선택급식 운영교 학생들의 학교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면서 “도내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 홍보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희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학교급식 운영 전반을 살펴 안전하고 원활한 학교급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교육공동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행복한 학교급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급식위원회엔 이경희 제1부교육감 주재로 대외협력국장, 교육행정국장, 도의원, 대학교수, 시민단체, 학교장, 영양교사, 영양사,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