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지역 특산물인 청경채를 활용한 이색 김치들을 선보인다. 용인특례시에 있는 한 청경채 재배 농가.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지역 특산물인 청경채를 활용한 이색 김치들을 선보인다. 용인시는 오는 9월 용인시민페스타에서 경연대회를 통해 청경채 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1월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청경채 김치는 경기도가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하는 ‘지역축제 연계 나만의 김치를 알려라’ 사업의 대상지로 용인시가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용인시는 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확보한 5000만원을 투입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맛의 청경채 김치 레시피를 발굴한다.

청경채는 사계절 내내 생산돼 쉽게 구할 수 있고 특유의 아삭한 식감으로 김치의 새로운 맛을 내는 이색 재료로 손색없다는 게 시의 생각이다.

이에 용인시는 오는 9월 예정된 ‘용인시민페스타’에서 청경채 김치 경연대회, 청경채 김치 담그기, 청경채 김치와 수육 시식회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청경채 김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청경채 대표 산지인 용인을 널리 알리고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도록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참신한 레시피를 발굴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용인의 농특산물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공모에 적극 참여해 좋은 결실을 거두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민페스타는 용인시민의 날 축제와 사이버과학축제, 청년페스티벌, 식품산업박람회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110만 용인시민의 화합의 장이다. 지난해 행사엔 4만여명의 시민이 찾았다.

지난해 용인특례시에선 169개 농가가 169ha에서 1만2797톤의 청경채를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