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3월1일부터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도록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를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도록 오는 3월1일부터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를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의 관계 회복에 전념하는 환경 조성에 역량을 다할 방침이다.

1월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업무·생활지도 및 학생 선도 경력이 있고 사안파악과 정리 역량 등을 갖춘 퇴직교원이나 퇴직경찰, 청소년 선도·보호·상담 활동 등의 유경력자로 위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전담조사관 730여명을 구성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은 각 교육지원청 학교폭력제로센터에 배치되며 교육지원청별 접수 건수에 따라 5명에서 70명 내외로 구성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들 전담조사관을 충분한 사전 연수 운영 후 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사안조사 ▲학교폭력 사례회의 참석, 결과 보고 ▲학교전담경찰관(SPO)과 정보공유, 사안 조사, 자문 요청 ▲필요 시 심의위원회 참석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되면 학교를 방문해 해당 사안을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조사보고서를 작성한다. 또 학교폭력전담기구, 사례회의·심의위원회 등 회의에 참석해 조사 결과를 보고한다.

전담조사관 희망자는 1월22일부터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기간 내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은경 경기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해 학교가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의 관계 회복에 전념하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은 지난 12월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사안처리 개선 및 학교폭력전담경찰관 역할 역량 강화’방안에 따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