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올해 상·하반기 2회 개최한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올해 상·하반기 2회 개최한다. 용인시는 시내 준공 후 30년 이상 아파트가 급증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주민과 관심 있는 용인시민 등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1월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아카데미는 변호사와 감정평가사,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용인시 도시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 정비사업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높은 전문가가 강의한다. 용인시는 정비사업 추진 시 참고할 수 있는 교육책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한 회당 2~3시간으로 관심 있는 주민의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강의에선 ▲정비사업의 이해와 추진 절차 ▲조합운영과 동의 절차 ▲정비계획수립과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주요 절차와 쟁점 등이 안내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10일 신축 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해 준공 후 30년이 지난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절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 트랙을 발표했다. 또 30년 넘은 건물이 전체의 3분의 2(66.7%) 이상이어야 인정하던 노후도 요건을 60%로 하향하는 등 정비사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시행령도 개정할 방침이다.

용인특례시엔 올해 1월1일 기준 준공 후 30년이 넘는 아파트가 19개 단지, 1만247세대에 달한다. 여기에 오는 2029년까지 추가로 준공 후 30년이 도래하는 아파트는 64개 단지 2만9489세대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용인시는 재건축 정비계획용역을 추진 중인 6개 단지(수지삼성4차, 수지삼성2차, 수지한성, 구갈한성1차, 구갈한성2차, 공신연립)가 현지조사, 안전진단, 용역업체 선정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아카데미의 강의는 정비사업 추진 중 있을 수 있는 주민 혼란과 갈등 예방, 그리고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여 원활한 주택정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급속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관련해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역 내 정비사업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 용인시 주택정비과 주택정비1팀 031) 324-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