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 기흥구가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을 위해 도로, 교통, 녹지, 하천, 취약계층 보호 등 5대 중점분야별로 세부계획을 세웠다. 사진은 눈이 내리는 도로에 제설차량이 제설제를 살포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가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을 위해 도로, 교통, 녹지, 하천, 취약계층 보호 등 5대 중점분야별로 세부계획을 세워 시행한다. 용인시의 대설·한파 대책 기간은 지난해 11월15일부터 올해 3월15일까지다

1월17일 기흥구에 따르면, 구는 도로 분야에서 제설대책본부를 구성해 총 377명이 순차적으로 비상근무를 하도록 했다. 또, 제설노선 도로 구간별 담당자를 지정하는 중점관리도로 책임제 운영과 4409톤의 친환경제설제, 1170톤의 염수 등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인도제설기 3대는 취약 구간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

교통 분야로 미세먼지 저감형 승강장 2곳과 쉘터형 승강장 온열의자 169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미세먼지 저감형 승강장 3곳, 온열의자 30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녹지 분야는 녹지와 등산로 주변 재해위험수목을 사전 제거했고, 제설제 살포에 따른 수목 생장 피해를 막기 위해 보호 차단막을 설치했다.

하천 분야에선 관내 32km의 하천 산책로, 자전거 도로에 보행형 제설기를 투입하고 목재데크 구간에 미끄럼 방지 야자매트를 설치했다. 여기에 계단, 경사로, 그늘진 곳 등에서 낙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후속 제설계획도 수립했다.

기흥구는 취약계층 보호 분야로 노숙인 현장 점검반을 운영하고 각 동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푸드를 지원하고 있다. 또 기흥노인복지관 등 4곳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기관은 한파특보 발효 시 등록 취약노인 1200여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기흥구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폭설이나 한파로부터 주민 안전 보호를 위해 각 부서와 동 행정복지센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생활밀착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면서 “이번 5대 중점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모든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