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공동주택 시공 품질 개선과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각 단계별로 아파트 건설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공동주택 시공 품질 개선과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각 단계별로 아파트 건설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용인시는 관내에서 신축되는 아파트 시공 품질을 높이는데 역량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1월16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착공 전 단계에서 설계의 적정성과 구조도서(도면 등)와의 일치 여부 확인을 포함한 구조적 안전성에 대해 전문기술자와 합동으로 추가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 단계에서 기존에 시행 중인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점검 횟수를 늘리고 기준층 철근배근 시 설계도면과의 일치 여부를 점검하도록 했다.

용인시는 지하층 슬라브 철근배근 시 점검도 추가할 방침이다. 시는 안전관리계획서에 지하층 슬라브 철근배근이 끝나면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사업계획승인 조건을 부여해 적정 여부를 점검하도록 했다.

여기에 시공사에는 주요 공정인 기초, 지하층 슬라브, 지붕, 지상 5개 층 철근배근 상태에 대한 동영상 제출을 의무화해 사용검사 때 확인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지난해 지역 내 공사 중인 모든 공동주택 건설현장 20곳에 대해 안전 점검을 마친 데 이어, 국토부가 추진하는 ‘무량판 공법 채택 공동주택 전수조사’에 참여해 구조체 품질을 집중점검한 바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2022년 광주광역시 주상복합 외벽 붕괴, 지난해 인천광역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등 대형 사고에 따른 시민 불안감 해소와 부실시공 차단을 위해 아파트 건설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내 모든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의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