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2023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2개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2023년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2개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용인시는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 도시로 거듭나고 지역 기업의 활동무대도 넓히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월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물가 안정과 기업지원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행사는 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이 주관했다.

용인시는 이번 평가에서 지방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휴가철, 명절 전 물가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 운영 등 물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한 점이 높게 평가돼 지방물가‧소비자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관련해 용인시는 지난해 행안부 주관 물가안정관리 추진실적 평가에서 상반기 우수등급을, 하반기엔 최우수 등급을 받아 특별교부세 총 2억50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용인시는 여기에 중소기업 육성기금, 특례보증, 이자차액 보전 등 자금 지원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뒷받침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업지원 부문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영세기업을 위한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비롯해 해외 전시관이나 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시장 개척단 운영, 원스톱 수출지원센터 운영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3월 처인 이동‧남사읍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발표를 비롯해 7월엔 국가산단 후보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등 3곳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어 11월엔 정부의 이동읍에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발표 등 국‧내외 유수의 첨단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최상의 여건을 마련한 점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민생경제 안정과 기업지원을 위해 기울인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용인 지역의 초대형 프로젝트들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지역 기업의 활동무대도 넓히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와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연도별 공식 통계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전반을 연구해 일자리, 지방물가, 투자유치, 기업지원 등 9개 부문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