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승객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탈 수 있는 ‘광역콜버스’(M-DRT)를 처인구 유림동~서울 양재역 구간에서 운행한다. 15일부터 시범 운행에 들어가는 광역콜버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오는 1월15일부터 승객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탈 수 있는 ‘광역콜버스’(M-DRT)를 처인구 유림동~서울 양재역 구간에서 운행한다. 용인시는 광역콜버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5일 용인시에 따르면, ‘광역콜버스’는 카카오T 앱으로 해당 노선의 정류장 중에서 원하는 정류장과 탑승 시간, 좌석을 예약한 뒤 이용하는 수요자 맞춤형 광역 대중교통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버스를 기다리며 보내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정차하는 정류장 수(6개)도 일반 광역버스에 비해 적어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용인시는 이 구간에 44인승 대형버스 2대를 투입해 평일 하루 8차례씩 출발지인 고림동 서울병원 정류장에서 양재역까지 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말까지 시범 운영 기간 중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범 운행 기간이 끝나면 2800원의 광역버스 요금을 내야 한다.

승차 후 운임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는 대신 차량 내 비치된 QR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인식하면 된다.

용인시는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 수요응답형 광역 모빌리티 서비스 실용화 기술개발 실증 대상지로 선정된 후 운송사업자 선정, 한정면허 발급 등 행정절차와 한국교통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맺으며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유림동 일대 공동주택 입주에 대비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광역콜버스 운행을 시작한다”면서 “수도권 대중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인 광역콜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용인시 대중교통과 버스운영팀 031) 324-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