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2025년까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한다. 처인구 용인중앙시장 입구.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2025년까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한다. 용인시의 이러한 방침은 용인중앙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1월5일 용인시에 따르면, ‘문화관광형 시장’은 전통시장의 자원과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관광시장을 말한다.

이에 용인시는 국비(4억2000만원)와 시비(4억2000만원)를 투입해 용인중앙시장을 특별한 체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수도권 남부 대표 전통시장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용인중앙시장만의 특화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브랜드를 강화한다. 또 관광자원과 연계한 쿠폰을 발행하는 등 ICT 융합형 마케팅 전략으로 젊은 세대를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어린이 플리마켓과 전통주 축제, 상시 야시장 등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창업을 위한 교육과 기반시설 비용을 지원해 특성화시장의 인프라도 조성한다.

상인들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쇼핑 활용법 등 아카데미 운영과 청년 점포를 육성해 시장의 자생력도 강화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60년 역사의 용인중앙시장은 지난 2022년 국토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도비 186억원을 포함 총 652억을 투입, 오는 2026년까지 주차공간 확대와 청년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찾고 싶은 시장을 만들어 침체된 구도심 상권이 회복되도록 문화관광형시장 조성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환 상인회장은 “용인시와 용인중앙시장상인회가 시의 유일한 전통시장인 용인중앙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이룬 성과”라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쳐 용인중앙시장이 전국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관련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05년 용인중앙시장을 전통시장 상인회로 등록했으며, 현재 시에 등록된 상인회는 자체적으로 정부의 공모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