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용인시 수출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용인특례시 동남아(태국) 해외시장개척단의 수출 상담 모습.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용인시 수출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용인시는 신성장동력을 가진 미래산업의 유망품목에 대한 수출지원으로 지역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1월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수출기업의 활로 개척을 위해 지난해 진행한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또 지역 유관기관의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지원체계를 마련해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용인시는 이러한 내용의 ▲디지털무역 지원체계 조성 ▲수출형 일자리사업 ▲수출직결형 해외마케팅 지원 등 3대 추진 전략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 용인시의 지원으로 관내 수출 기업이 참가한 미국 소비재 전시회 단체관. (용인시 제공)

우선 용인시는 디지털무역 지원체계 조성을 위해 용인시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를 운영한다. 올해 개소할 예정인 센터는 관내 수출중소기업의 디지털마케팅과 온라인 무역상담, 무역 인력 양성 교육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또 시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수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기업들로부터 호평받았던 ‘수출 인턴’ 사업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 이 사업은 관내 대학에서 무역실무 교육을 받는 대학생을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에 파견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국내를 넘어 해외 전시회에도 파견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이를 통해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는 실전 경험을, 기업엔 인력을 지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은퇴한 무역 업무 전문가를 활용하는 ‘수출 멘토링 지원’과 통역과 번역을 돕는 ‘시민 통‧번역 서포터즈’도 올해 확대한다.

이와 함께 수출직결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도 강화된다.

▲ 중남미(멕시코) 해외시장개척단에 참여한 관내 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해외바이어를 용인특례시로 초청해 관내 중소기업과 수출 상담을 연결하는 ‘Y-Trade 수출상담회’를 세미나와 제품전시회를 융합한 행사로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국제 분쟁과 기후변화로 인해 부담을 겪고 있는 기업의 글로벌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물류비 지원사업을 새로 편성한다. 올해 15곳의 기업이 물류비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시는 이밖에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식품 전시회,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미용 전시회,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에도 단체관을 운영하고, 동유럽과 일본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수출기업의 활동을 지원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는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수출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해외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지역 내 기업의 수출 실적을 높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국·도비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신성장동력을 가진 미래산업의 유망품목에 대한 수출을 지원해 지역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