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민들에게 2024년 갑진년 새해 인사를 나눴다. 사진은 3일, 이상일 용인시장이 시 관계자들과 용인경전철 기흥역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 제공)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오늘(1월3일) 오전 8시, 출근하는 시민들로 분주한 용인경전철 기흥역사에 힘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시 관계자, 용인경전철 운영사 직원 등 20여명이 시민들에게 건네는 새해 인사였다.

이상일 시장이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기 위해 기흥역 용인경전철을 타고 출근했다. ‘친절한 서비스를 약속합니다’란 문구가 적힌 띠를 두르고 직원들과 나란히 선 이 시장은 역사에 들어서는 시민들을 반갑게 맞았다.

바쁜 출근 시간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하던 시민들도 새해 인사를 받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일부 시민들은 이상일 시장에게 다가와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화답했고 이 시장도 안부를 건네며 올 한해 행운과 건강을 기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청행 경전철을 타기 위해 승강장으로 이동하면서 시민들이나 경전철 운영사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새해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경전철에 탑승한 이 시장은 시민들과 편안한 대화로 경전철 이용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애로사항을 듣고 용인시의 개선책을 설명했다.

쁘리마코바 따띠아나(Primakova Tatiana) 단국대학교 외국어대학 유럽중남미학부 러시아학전공 초빙교수는 이날 한국외대를 방문하기 위해 경전철에 올랐다며 “기흥역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데 광역버스 입석금지 등으로 출근시간 기흥역에선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타기가 어렵다”고 불편한 점을 말한 뒤 “경전철이 있어 한국외대까지 가는 여정이 편리하다. 또 용인의 다양한 문화시설이 풍부해 생활하기에 만족스럽다”고 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쁘리마코바 따띠아나 단국대 외국어대학 유럽중남미학부 러시아학전공 초빙교수와 이야기 나누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은 그 자리에서 관련 기사를 직접 보여주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잘 알고 있다. 지난해 명지대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는 5005번 노선에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3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해 강남대에서 출발하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 “대기환경이나 교통 혼잡 등의 이유로 서울로 진입할 수 있는 차량 수가 제한돼 노선을 확충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인은 앞으로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역동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이에 맞춰 교통망도 편리하게 확충하고 체육·문화·교육 등의 생활 편의시설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용인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시민들의 기념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시민들에게 갑진년 새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