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 보정종합복지회관 건립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사진은 28일, 이상일 용인시장과 신경철 용인도시공사 사장, 시·도의원 등 기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 보정종합복지회관 건립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지난 2007년 부지 매입 후 16년 만인데, 용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SOC를 확충해가겠다는 방침이다.

12월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어제(28일) 기흥구 보정동(1264-2번지) 보정동 행정복지센터 옆 일원에서 보정종합복지회관 기공식을 가졌다.

이 곳은 용인시가 지난 2007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재정 문제로 사업이 중단했다. 이후 2018년부터 다시 사업을 추진해 지난 2020년 생활 SOC 사업 공모를 통해 국·도비 80억원을 확보한 뒤 2021년 설계 공모를 해 이번에 본격 공사에 들어간 것이다.

보정종합복지회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5838㎡(4790평) 규모로 조성되며 도서관, 체육관, 시립어린이집, 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장난감도서관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 인사말 하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제공)

건축물의 3층까지 필로티를 적용한 과감한 디자인으로 개방성을 강조하고 가운데 중정을 둬 시민 쉼터로서 활용성을 높이면서도 안정적이고 세련된 설계안이 반영됐다.

사업비는 총 782억원이 투입되며 (국도비 80억원, 시비 702억원) 오는 2026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보정동 주민들과 시 공직자, 용인도시공사 등 많은 분의 노력으로 보정종합복지회관 기공식을 갖게 돼 기쁘다”면서 “건축물 설계도 훌륭하게 잘 됐고, 시민들께 꼭 필요한 시설들이 들어오는 만큼 2년 후에는 아주 멋진 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 용인시가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잘 닦았고 내년엔 인근 경기용인플랫폼시티 공사도 시작되는데 여러모로 보정동이 훨씬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SOC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신경철 용인도시공사 사장,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