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의회의 가치로 도민 삶을 빛내는 2024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오늘(12월28일) “의회의 가치로 도민 삶을 빛내는 2024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염종현 의장은 이날 배포한 2024 신년사에서 “2023년 한 해는 참으로 힘들고, 불안한 1년이었다.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국제정세 면에서도 그야말로 ‘초불확실성의 시대’의 면목을 보여준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 고물가의 불안한 경제 상황이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은 깊어졌고,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맞이한 국가적 저성장 기조에도 뚜렷한 전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또 “돌이켜보면 어느 한 해 힘들지 않았던 해는 없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나 도약을 바랐던 2023년이었던 만큼 기대에 닿지 못한 답답함이 컸던 한 해였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하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도 희망이 되는 것은 바로 1400만 도민 여러분으로 도민 여러분의 역량이 지금의 경기도를 만들었다. 저는 청룡의 강인함을 닮은 그 저력을 믿는다. 지난날, 숱한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도민 여러분께서 자신감 있게 2024년을 열어가셨으면 한다”며 “경기도의회도 도민 여러분과 손을 잡고, 고비를 넘어 일상의 희망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는 도민의 삶 속에서 경기도의회의 가치를 확실히 체감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경기도의회는 민의를 대변하는 지방의회의 새 지평을 마련해 도민 여러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4년은 11대 경기도의회 임기가 반환점을 돌아서는 시기인 만큼, ‘여야 동수’란 협치의 시험대를 넘어 도민들께 실질적인 결실과 성과로 보답하는 값진 한 해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경기도의회는 여야와 경기도·경기도교육청 간 협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여·야·정 협치위원회’, ‘여야정협치위원회’를 각각 가동하고 ‘협치 시즌2’의 길을 분주히 걸어왔다. 지역별 정책과제를 발굴·해결하기 위해 꾸려진 ‘의정정책추진단’도 여야 155명 의원님의 합심 아래 31개 시·군을 분주히 뛰어다녔다”며 “‘도민 행복’이란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의회 여와 야, 집행부가 합심하고 소통한 결과물들을 이제는 정책과 입법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종현 의장은 “주민과 가장 맞닿은 곳에서, 주민들이 기댈 수 있는 가장 최일선의 대의기관이 바로 지방의회로 경기도의회는 그 몫을 제대로 하겠다”면서 “당리당략에 얽힌 대립보다는 정책을 논하고, 정파적 거대 담론을 둘러싼 논쟁보다는 도민 실리를 우선하는 지방의회의 역할에 경기도의회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으면서 많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겠지만 경기도의회는 도민 삶에 힘이 되는 대의기관, 희망의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 여러분 모두가 많이 웃고, 한 걸음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온 마음을 다해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