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처인구 남사읍 주민들로부터 지역 발전에 힘쓴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은 26일, 이상일 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감사패와 꽃다발을 들고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어제(12월26일) 처인구 남사읍 주민들로부터 특별한 인사를 받았다. 이 지역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성되는 곳으로,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 관련 정부와 기관·기업 등과 협의해 지역 주민들의 보상과 이주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남사읍 이장협의회 관계자 3명이 시장 집무실을 찾아와 용인이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도록 발전시켜줘 감사하다는 주민들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이상일 용인시장에게 전했다.

감사패는 이 시장이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탁월한 행정력과 추진력으로 남사읍을 첨단산업도시로 만드는 데 공을 세워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힘쓴 고마움을 담았다.

관련해 지난 3월 정부는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해 처인구 남사읍과 이동읍 일대 747만2055㎡(약 226만평)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용인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밝혔었다.

국가산단은 지난 7월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포함돼 도로·용수·전력 등의 필수 기반시설을 국가 주도로 진행하게 됐고, 여기에 지난 9월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으면서 조성의 속도를 더하게 됐다.

또, 지난 11월엔 국가산단 입주 기업 근로자를 위한 배후도시로 국가산단 북쪽인 이동읍 일대 228만㎡(69만평)에 1만6000호가 입주할 수 있는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계획까지 나오면서 처인구 일원 도시 발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마련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국가산단 계획이 발표된 직후 신속한 산단 조성을 위해선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보고 ‘규제혁신 TF팀’을 가동, 국토부 등과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 등을 거쳐 사업대상지의 기존 주민과 기업을 위한 보상과 이주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토교통부는 용인시의 이러한 지속적인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남사읍 창리 36만여㎡(약 11만평)에 국가산단 구역 내 주민을 위한 이주자 택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의 발전을 위해 중앙 정부와 직접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노력한 것은 시장으로서의 당연한 책무”라면서 “앞으로도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등과 협의해 산단 부지에 속한 기업을 위한 보상과 이주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