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용인시 불교연합회 송년법회’가 봉행했다. 사진은 16일, 이상일 용인시장, 법경 스님 등 용인시불교사압연합회 관계자와 신자 등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지나간 모든 것에 감사하고, 다가올 모든 것은 긍정합시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어제(12월16일) 처인구 역북동 용인 호국선봉사 대웅전에서 열린 ‘2023년 용인시 불교연합회 송년법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대한불교조계종 자광대종사, 용인시불교사압연합회장 법경 스님, 주상봉 (사)용인불교전통문화보전회 회장, 불교계 인사, 신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축사에서 “1953년 유엔사무총장이 돼 한국을 많이 도와준 분으로, 1961년 항공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다그 함마르셀드 제2대 유엔사무총장은 ‘지나간 모든 것에 감사하고 다가올 모든 것을 긍정한다’고 말했다. 한 해가 저무는 시점에 많은 이들이 이 같은 생각을 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경우 올 한해 뜻대로 된 일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일도 있지만 감사의 마음으로 올해를 마무리 하고,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려 한다”고 했다.

▲ 축사하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제공)

그는 “불가의 유마경에 ‘네가 아프면 내가 아프다’는 취지의 말씀이 있는 것으로 아는 데 많은 분들이 이러한 마음을 가지면 오늘 법회의 축원대로 우리 사회가 보다 따뜻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 부처님 오신 날의 시민 연등축제 예산을 용인시의회 상임위원회가 전액 삭감해 걱정이 크셨을 텐데 용인시의회에 잘 설명하고 스님·불자님들이 노력을 많이 해주셔서 전액을 다 살렸다”며 “예산 복원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도 했다.

이날 행사에선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행복선원의 연암스님과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 성본이 이사 등 4명이 용인특례시장 표창과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