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내부 고발시스템을 강화해 불신 해소와 청렴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내부 고발시스템을 강화해 불신 해소와 청렴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제보자의 신원을 익명으로 철저히 보장해 투명한 경기교육을 위해 많은 제보를 당부했다.

12월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공직비리 익명제보시스템 서비스가 그제(15일부터) 전면 개통됐다. 이 시스템은 경기도교육청 소속 기관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직비위에 대해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도록 한 제보창구다.

최근 행정기관을 포함한 여러 기관과 기업이 잇따른 횡령 사건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부실한 내부통제에 대한 전국민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각종 업무에 따른 각급 부서와 기관의 잠재적 비위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율적 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하기 위해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직비리 익명제보시스템은 반응형 웹이 적용된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돼 제보자가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환경에서 손쉽게 제보할 수 있다.

특히, 철저한 익명성 보장을 위해 로그인·본인인증 등 제보자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절차를 없앴다.

공직비리 익명제보시스템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내 전자민원/신고센터에서 접속할 수 있다. 여기에 시스템 개통 안내 시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해서도 제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진민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은 “공직비리 익명제보시스템 개통으로 내부 고발시스템을 강화해 기관 내부의 불신 해소와 청렴도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제보자 신원을 익명으로 철저히 보장해 깨끗하고 투명한 경기교육을 위해 앞으로 많은 제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