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용인특례시 장애인 체육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15일, 이상일 용인시장과 용인시장애인체육회 임직원, 종목단체장, 지도자, 선수 등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어제(12월15일) 처인구 유방동 페이지웨딩홀에서 열린 ‘2023년 용인특례시 장애인 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장애인 체육인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일 시장은 “내년 문을 여는 장애인과 장애학생의 재활과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도록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를 잘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이 회장이기도 한 용인시장애인체육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엔 용인시장애인체육회 임직원들을 비롯해 종목단체장, 지도자, 선수 등 150명이 참석했다.

▲ 인사말 하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제공)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가 대한장애인체육회 공모에 선정돼 내년 2월 옛 차량등록사업소 자리에 장애인과 장애학생을 위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가 문을 열게 된다”면서 “장애인과 장애학생들이 가상현실을 통한 각종 스포츠를 체험하면서 재활과 건강증진에 도움받을 수 있도록 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센터는 경기도 전체 장애인·장애학생을 위한 거점 센터 기능을 해 훌륭한 시설을 갖추도록 할 텐데 용인시의회에서 센터 운영과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3900만원을 삭감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센터 운영 과정에서 예산상의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든 예산을 확보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생각”이라고 했다.

또 “미르스타디움 옆에 반다비체육관을 설립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다움학교(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 통학버스 1대를 추가 지원해 모두 7대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통학로도 10억원을 들여 대폭 개선해 장애학생들이 한층 더 편안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정 가운데) 등 용인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이 케이크를 커팅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날 행사에서 장애인체육 발전과 건강증진에 헌신한 김민식 용인특례시 장애인테니스협회장 등 20명이 용인특례시장 표창(15명)과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표창(5명)을 받았다.

여기에 장애인 단체를 후원하고 지역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용인시 위드봉사단(단장 김기석)은 우수지도자, 우수직원, 우수단체 등 4곳을 선정해 별도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ESG 행복경제연구소가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용인특례시는 맞춤형 경사로 확충, 장애인 이동권 확대 등 장애인 정책 부문이 특별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사회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