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토교통부의 ‘반도체 고속도로(화성~용인 남사·원삼~안성)’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 신청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오늘(12월13일) 국토교통부의 ‘반도체 고속도로(화성~용인 남사·원삼~안성)’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 신청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토부가 이 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한 것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국토부의 이번 조처는 이상일 시장의 공약인 해당 도로 개설에 대한 용인시의 요청을 국토부가 받아들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나선 것이다.

이 도로는 화성 양감~용인 남사·원삼~안성 일죽을 연결하는 약 45km 구간으로 용인시의 비전인 ‘L자형 반도체 벨트’ 구축과 이동‧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꼭 필요한 것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이 도로의 개설을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고위관계자들에게 꾸준히 요청해 왔었다.

▲ 용인특례시 'L자형 반도체 벨트'와 반도체 고속도로 조성 예상 조감도. (용인시 제공)

화성~용인~안성 반도체 고속도로 민투사업은 민간사업자의 사업 제안서가 올해 국토교통부에 제출됐으며, 국토부는 최근 이에 대한 적격성 조사를 KDI에 신청했다. 조사 결과는 내년 7월쯤 나올 예정이다.

반도체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이동‧남사에 조성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로 연결되는 도로를 만들 수 있어 반도체 생태계 확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용인특례시 남부권의 동서를 잇는 간선 도로망이 새로 생긴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는 물론, 해당 지역의 교통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신속하게 적격성 조사를 진행한 국토부에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반도체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용인뿐 아니라 화성이나 안성 시민들에게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