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가 중국 광둥성 인민대표대회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상호 교류를 재개했다. 사진은 12일, 염종현 의장 등 경기도의원들과 리야린 위원 등 광둥성 인민대표대회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의회가 중국 광둥성 인민대표대회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상호 교류를 재개했다. 경기도의회는 양측이 우의의 폭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12월1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어제(11일) 의장 접견실에서 리야린(李雅林) 광둥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 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광둥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우호대표단과 만나 양 기관의 우호 관계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 염종현 의장이 리야린 위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이 자리에서 염종현 의장은 “경기도의회와 광둥성 인민대표대회는 20여 년의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정례화된 교류 메커니즘을 구축해 왔다”면서 “이번 교류 재개로 기관 간 이해와 우의의 폭이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리야린 위원은 “교류가 잠시 중단됐던 사이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변화한 현실을 반영해 다시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 의장 접견실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와 광둥성 인민대표대회는 지난 1999년 4월 우호교류합의서를 체결했고, 이후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12월까지 총 23회에 걸쳐 상호 방문했다. 이번 대표단의 방문 이후 경기도의회 광둥성 친선의원연맹은 내년 1월 광둥성 인민대표대회를 답방할 예정이다.

광둥성은 중국 남부에 있는 성으로 면적 17만8000㎢, 인구 1억2600만명의 중국 대표 경제 성장의 견인 지역이다. 광둥성의 GDP는 1조9000억 달러 수준으로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표단 접견엔 염종현 의장을 비롯해 광둥성 친선의원연맹 회장인 김규창(국·여주2) 의원, 부회장인 김미리(민·남양주2) 의원, 김종석 의회사무처장이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