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디지털 시민교육, 학생이 주도하는 미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2일,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수원컨벤션센터. (경기도교육청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어제(12월2일) ‘디지털 시민교육, 학생이 주도하는 미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시민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했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콘퍼런스는 경기미래교육 콘퍼런스 2회차로 50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경기교육주민참여협의회 디지털 분과 위원들도 참석해 경기교육 정책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콘퍼런스는 총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선 ‘디지털 대전환, 디지털 시민교육 공감’으로 디지털 시민교육 수업 실천과 현장 적용 자료를 공유했다. 2부는 ‘AI 시대, 디지털 시민교육 확산’을 주제로 디지털 시민 토크쇼와 다양한 현장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1부는 이화여대 옥현진 교수의 ‘인성과 역량을 키우는 디지털 시민교육’ 주제 강의에 이어, 송우고 최동민 교사가 교육청에서 개발한 디지털 시민교육 실천을 위한 교수학습 자료를 소개했다. 고려대 김자미 교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새롭게 다뤄지는 디지털 역량 교육의 현장 적용점을 공유했다.

2부는 서울대 임철일 교수의 ‘AI 시대, 디지털 시민교육 확산’ 강의에 이어 ‘우리는 AI 시대의 디지털 시민! 토크&토크’가 이어졌다.

자리를 함께한 교사와 학생, 경기교육주민참여협의회 디지털 분과 위원은 디지털 시민의 모습, 학교의 디지털 시민교육 사례와 생동감 있는 교육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 교사와 학생, 경기교육주민참여협의회 등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경기미래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디지털 시민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평내초 이지욱 학생은 “디지털 정글의 모험가”를, 백신중 김민채 학생은 “시작”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이어진 현장 실천 사례 나눔에선 올해 운영한 디지털 시민역량교육,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AI 융합교육에 대해 16개 학교의 디지털 시민교육 실천 내용이 공유됐다.

이날 ▲삶과 연결되는 디지털 시민역량교육 ▲디지털 시대 청소년의 윤리적 소통 ▲환경, 역사, 건강, 과학, 미술, 공정 등의 주제로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수업 아이디어도 소개됐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한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다채롭게 추진한 디지털 시민교육 교육과정 운영 성과를 공유해 경기형 디지털 시민교육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대신했다.

하미진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이번 콘퍼런스가 디지털 시민교육에 공감하고 디지털 시민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문화를 확산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