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그려보는 경기교육의 미래’ 포럼을 열었다. 사진은 11월30일, 포럼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경기도교육청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어제(11월30일) ‘함께 그려보는 경기교육의 미래’ 포럼을 남부청사에서 개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와 함께 미래교육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의 미래교육 담론을 공유하고 유네스코·교육부와 2024년 공동 운영하는 국제교육포럼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다.

포럼엔 교원,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 교육전문가 등 200여 명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채널 GO3’(기존 유튜브 채널에 올리던 경기교육 정책과 현장 소식 서브 채널)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총장은 축사에서 “경기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평화롭고 정의로우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 임태희 교육감이 “내년 세계 무대에 경기교육 방향을 소개하는 국제교육포럼을 준비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교육감은 특강에서 “오늘 포럼은 여러 변화 흐름 속에서 경기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새롭게 가고 있는지, 또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가는 유네스코의 방향과 맥락에서 경기교육의 방향을 생각해보는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 세계 무대에 경기교육 방향을 소개하는 국제교육포럼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경기교육가족과 국민은 물론, 세계 속에서 경기교육이 어떻게 나가는지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자리로 오늘은 첫 출발을 여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이 변하며, 개인이 속한 사회가 변하고, 국가 흐름이 변하고 있다”며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해 계속해야 할 것과 중단해야 할 것,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야 할 것을 함께 고민하고 교육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교육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수정, 보완해 경기교육이 새로운 교육 프레임워크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하고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 포럼에 참석한 학생들이 발랄한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함께 그리는 미래교육’에선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조우진 유네스코 정책의제센터장) ▲디지털 시민과 미래교육 방향(김자미 고려대 교수) ▲모두를 위한 다문화교육(바수데비 성저초 교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황요한 서울여대 교수) 강의가 이어졌다.

또 ‘미래교육 좌담회’에선 김영기 능동중 교장이 좌장을 맡아 ▲강연자, 교감, 학생, 학부모의 ‘내가 그리는 교육의 미래’ ▲교육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계속해야 할 것 ▲중단해야 할 것 ▲새롭게 만들어야 할 것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보고서’는 2050년 이후 미래교육 전망을 제시하고 미래교육 담론을 공유하기 위해 작성됐다. 교육이 인간과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공공재이자 공동재로서 교육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