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시 시각장애인 복지대회’에 참석해 시각장애인과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용인시 제공)

“여러분의 든든한 ‘흰 지팡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오늘(11월29일) 열린 ‘용인시 시각장애인 복지대회’에 참석해 시각장애인과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이렇게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처인구 유림동 페이지 웨딩&파티홀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내년에는 용인시 예산을 줄여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 예산은 조금이라도 늘려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올해 용인시가 많은 예산을 들여 교통 약자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많은 분들이 행사에 함께 하는 것도 시각장애인을 포함해 장애인 복지를 확대해 나가자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며 “용인시도 이런 취지에 동감하고, 여러분의 든든한 ‘흰 지팡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 인사말 하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제공)

이번 행사는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용인시지회가 지난 ‘제44회 흰 지팡이의 날’(10월15일)과 ‘제97주년 점자의 날’(11월4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 보호와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내자는 취지로 매년 10월15일을 ‘흰 지팡이의 날’로 지정했다.

▲ 시각장애인 복지 증진에 힘써온 봉사자와 후원자 5명이 표창장과 꽃다발을 들고 이상일 용인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시각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힘써온 봉사자와 후원자 5명을 표창했다. 행사엔 시각장애인협회 회원, 가족과 후원인, 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식전 공연과 문화행사 등을 즐기며 화합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원일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용인시지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이 행사에 참여해 줘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흰 지팡이가 의미하는 긍정적인 상징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