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제1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용인시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에 전시된 용인의 소반.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제1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농축특산품 부문)에서 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한 용인시는 농업인들이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11월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특례시의 농산물 가공품 공동 브랜드 ‘용인의 소반’ 매출액이 출시 3년 만에 28억원(2021년)에서 50억원(2023년)으로 약 2배가량 늘어난 것이 핵심 성과다.

실제로 ‘용인의 소반’은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2023 도쿄국제식품박람회(FOODEX)’에서 15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렸고, 대형 백화점이나 아울렛에서 연 8차례의 특별기획전에선 2억원 상당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용인시는 농식품 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를 통해 ‘용인의 소반’을 활성화하도록 전폭 지원하고 있다.

▲ 용인시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전경. (용인시 제공)

농업인들은 개인 가공사업장 설비를 갖추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농산물 가공 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을 익힐 수 있고,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식품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기술을 배워 안정적인 창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66명의 일자리 창출, 78건의 상품 개발로도 이어졌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의 훌륭한 농산물을 참신한 아이디어로 상품화한 ‘용인의 소반’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농업인들이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정책을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우수기관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