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신증설 사업에 1조4463억원을 편성한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신증설 사업에 1조4463억원을 편성한다. 이러한 예산 편성은 내년도 본예산(안)의 3406억원이 감소하는데도 전년 대비 5130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신·증설 문제가 모든 교육이 이뤄지기 위한 밑바탕이자 첫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오늘(11월9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24년도 본예산(안)의 6.5%인 1조 4463억원을 학교 신·증설 사업비로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유치원 신설비가 431억원(7개원), 학교 신설비 1조3392억원(99개교), 학급 증설비 640억원(103개교)이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513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 취임 이후 현재까지 중앙투자심사 학교 신설 100% 통과로 37개교 신설을 추진하는 등 적절한 시기에 학생 배치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심사 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전년 대비 예산 편성 대상 신설학교 수가 32개교나 증가했다. 여기에 전년 대비 5130억원 늘어난 1조4463억원을 2024년 본예산(안)에 편성해 본예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하는 학교 신증설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이번 본예산(안)에는 개발사업에 따른 학생 배치를 위한 신증설 외에도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신증설 사업비 4078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이는 더욱 면밀히 과대·과밀을 해소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위해 아낌없이 재정을 투자하기 위해서라는 게 경기도교육청의 설명이다.

한근수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내년도 본예산 감소에도 학교 신증설 사업비가 전년 대비 5130억원 증가한 것은 과밀학급 해소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려면서 “모든 학생이 최적의 조건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