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가 ‘지방의정 디지털 대전환 2023(부제 : 지방시대, 디지털로 일하는 의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8일, 염종현 의장 등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가 오늘(11월8일) ‘지방의정 디지털 대전환 2023(부제 : 지방시대, 디지털로 일하는 의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는 도내 31개 시군과 비전 수립, 디지털 소통기반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의미와 변화상을 알리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의정 활동과 업무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경기도의회의 ‘스마트 의정 체계’ 구축과정과 향후과제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개회식엔 염종현 의장과 남경순(국힘, 수원1)·김판수(민주당, 군포4) 부의장, 김정호·남종섭 양당 대표의원, 김정영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회 조성환 위원장과 위원 및 의회사무처 직원, 도내 31개 시군 의회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염종현 의장은 축사에서 “의정 전반의 발 빠른 디지털 전환은 지방의회 운영 독립성을 높일 필수 장치이자 의회 역량을 발전시킬 강력한 힘이 된다”면서 “이번 콘퍼런스가 디지털 전환의 파고 앞에서 지방의회의 생존전략과 혁신방안을 모색하는 현명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는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이번 콘퍼런스를 개최해 지방의회의 디지털화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며 “중앙과 지방, 광역과 기초단체, 공공과 민간기업이 모두 공유하는 기회와 소통의 장을 만들고, 도내 31개 시군 의회와 협력해 ‘디지털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축사하는 염종현 의장. (경기도의회 제공)

이날 행사는 강연과 신기술 및 신제품 시연용 전시부스 운영, 국내외 ICT 기업의 주요 기술동향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트, 클라우드, 블록체인, 정보보안, 로봇 자동화 등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조성환 위원장은 기조강연에서 “ICT 발전과 디지털 혁신, 비대면 나노사회 등의 상황에서 기업과 기관은 디지털 시대의 도약을 이루고 있다”면서 “의정 디지털 전환은 시대적 흐름이자 국민의 요구로, 지방의회 업무효율성을 대폭 향상하고, 의회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클라우드 보안 인증받은 최신 디지털 폼 기술 트렌드’, ‘디지털 전환과 함께하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IT 핵심기반시설 데이터센터 동향과 입지변화’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주제로 한 업계 관계자의 발표가 있었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언제, 어디서나 의정활동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환경을 선제적으로 갖추고자 한다”며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비전을 수립하고 디지털 소통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오늘(8일)과 내일 이틀간 진행된다. 2일차에는 ‘의정업무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CT 업체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