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11월21일 ‘2023 문화도시 용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용인문화재단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이 ‘2023 문화도시 용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1월21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15분 도시의 가능성’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

용인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국제포럼은 인구 110만명의 대도시 용인에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도시 계획이 필요한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돼 기획됐다.

특히, 포럼은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가운데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로 동서남북 간의 불균형 문제를 안고 있어 문화로 이를 극복할 방안을 탐색하기 위해 파리의 ‘15분 도시’를 제안한 파리 소르본 대학 산하기관 연구소(Chaire-ETI)의 관계자와 국내 도시 계획 전문가들을 초청해 ‘15분 도시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카를로스 모레노(Carlos Moreno) 연구책임자를 포함해 4명의 의장으로 구성된 연구소(Chaire ETI)는 15분 도시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밀도 높은 초근접 도시로 도시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필수 기능에 15분 내로 접근 가능해야 하며(중간 혹은 저밀도 지역의 경우 30분 영토), 이것이 양질의 사회적 삶을 만든다고 하고 있다.

‘2023 문화도시 용인 국제포럼’의 발제를 맡은 캐서린 걀(Catherine Gall) 이사는 연구소에서 ‘15분 도시’ 관련한 실무를 전담하고 있는 총괄책임자다.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15분 도시’의 이론적 개념뿐 아니라 용인특례시의 현실에 맞는 15분 도시를 그려보는 워크숍 프로그램을 더해 실천 방안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캐서린 걀 이사의 ‘15분 도시-이론부터 실천 방안까지’란 발제를 시작으로 서울시립대 김기호 명예교수가 대담의 사회를 맡아 송혜승 용인시정연구원 부연구위원, 서응교 단국대 빅데이터정보원장, 김시범 국립안동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교수, 캐서린 걀이 함께 패널로 참석해 한국에서 15분 도시가 가능한지, 그리고 용인형 15분 도시를 위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한승훈 연구원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근접성 워크숍(Proximities Fresk)’을 통해 참여자들은 용인에 거주하거나 활동하고 있는 가상의 페르소나(Persona)를 만들어 보고, 도시에서의 삶을 진단해 ‘15분 도시’를 상상하는 시간도 갖는다.

‘2023 문화도시 용인 국제포럼’은 오는 20일까지 ‘15분 도시’ 혹은 ‘도시 계획’ 전반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 용인문화재단 문화도시팀 031) 323-6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