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시장이 노인복지주택 입소자격 기준을 완화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0월21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만나 ‘용인특례시 발전을 위한 보건복지부 차관께 드리는 현안 사항 건의문’을 전달했다.

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박민수 2차관에게 이상일 시장은 “보건복지부가 속히 관련법 개정을 추진해 노인복지주택 입소자의 불편 사항 해소와 복지증진을 위해 힘써달라”면서 “노인주거복지시설인 노인복지주택 관련 입소 자격 완화와 특정 사유 시 퇴소 유예 기준 마련을 위한 노인복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전달한 건의문에는 ‘입소자격자의 부양이 필요한 정신 또는 신체적 장애의 정도가 심한 미혼 자녀·손자녀, 그리고 희귀·난치·중증 질환으로 근로 능력을 상실해 입소자격자의 돌봄이 전적으로 필요한 미혼인 자녀·손자녀가 입소자격자와 동반 입소할 수 있도록 자녀·손자녀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담겼다.

여기에 노인복지주택에서 생활하던 중 ‘19세 이상’된 자녀·손자녀의 퇴소 사례가 발생하고, 학업 등의 사유로 입소자격자의 부양이 필요한 19세 이상의 자녀·손자녀에 대한 퇴소 유예 기준 마련도 필요하다고도 했다.

현재 노인복지주택 입소 자격은 60세 이상 노인(입소자격자), 입소자격자의 배우자, 입소자격자가 부양을 책임지고 있는 ‘19세 미만’의 자녀·손자녀만 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