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중대재해 처벌법과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사업장 유해‧위험요인의 확인과 개선대책 수립·이행을 위해 위험성 평가를 추진한다. 사진은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학교의 위험요인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현장의 위험성을 미리 파악해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현재까지 전 기관 중 80%가 위험성 평가를 통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중대재해 처벌법과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사업장 유해‧위험요인의 확인과 개선대책 수립·이행을 위해 위험성 평가를 추진한다.

10월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핵심인 위험성 평가 방식을 교육 현장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가장 잘 아는 근로자가 스스로 유해하거나 위험한 것을 찾아내 그 위험성을 제거하거나 줄이는 작업을 통해 중대산업재해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위험성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2023년 4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전문기관을 통한 위험성 평가(정기 평가 연 1회, 수시 평가 사유발생 시)를 경기교육청을 포함한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연수원 등 산하 교육기관, 그리고 도내 학교 등 전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전 기관 중 80%가 위험성 평가를 실시했다.

위험성 평가 절차는 ▲자료수집 등 사전 준비 ▲현장점검 통한 유해․위험요인 파악 ▲허용 가능 판단 등 위험성 결정 ▲위험성 감소대책 수립 및 실행 ▲기록·보존 등이다.

하덕호 경기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지난 23일 용인 서원고의 위험성 평가에 참관해 안전보건 전문기관 담당자와 학교 근로자의 의견을 듣는 자리에서 “교육 현장 위험성 평가를 통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