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개교한 지 100년 이상 된 초등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18일,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김희정 교육장, 학교·학부모 관계자들이 간담회가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개교한 지 100년 이상 된 초등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용인시는 100년이 넘은 이들 초등학교의 전통과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교가를 새로 녹음해 헌정하는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10월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시장은 어제(18일)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초등학교 100년관에서 용인지역의 개교 100주년 이상 역사를 가진 초등학교 5곳의 교장, 학부모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이 지역 내 초등학교 중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학교의 교가 리마스터링을 지원, 새롭게 탄생한 교가를 함께 듣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용인‧양지‧신갈‧백암‧송전초 교장(교감)과 학부모 대표, 용인문화재단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일 시장은 “100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5개 학교를 널리 알리고 축하와 응원의 뜻을 담아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이 교가 리마스터링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계속 우리나라의 새로운 100년 미래를 짊어질 인재 육성을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

또 “185개 초‧중‧고 교장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을 여섯 차례 만나 교육 현장의 어려움이나 문제점에 대해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며 “용인시가 즉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바로해결하고 시간이 걸리는 일들을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머리를 맞대 지혜롭게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자리를 함께한 김진순 용인초 교감은 “원래 교가는 오래전 녹음한 데다 아이들의 목소리에 맞춘 음정이 아니라 부르기가 어려웠었다. 새로 리마스터링한 교가는 훨씬 세련되면서 아이들이 부르기에 편안한 음정으로 편곡돼 우리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다”고 했다.

▲ 인사말 하는 이상일 시장. (용인시 제공)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은 개교 100주년 이상을 맞은 초등학교 5곳의 전통과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교가를 새로 녹음해 헌정하는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대상 학교는 양지초와 신갈초, 용인초, 백암초, 송전초 등 5곳이다.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학교는 1908년 개교한 양지초등학교다.

교가 리마스터링 작업엔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와 용인시립청소년합창단으로 활동하는 청소년 58명이 참여했다.

시립예술단 단원들은 “용인특례시를 대표하는 문화홍보사절단으로 의미 있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고 자부심을 느꼈다. 앞으로도 이 같은 작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와 용인시립청소년합창단원들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5개 학교의 교가 음원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간담회에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초 정문 앞 도로가 등하교 시간대에 몰리는 학원 차량 등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학교 측의 설명을 듣고 현장을 직접 살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