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병(수지) 민주통합당 김종희 후보가 선거유세 중 취객에게 어깨띠를 빼앗기는 등 폭행을 당했다.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가해자 조모(54)씨는 지난 달 31일 오전 11시 20분께 수지구 풍덕천동 김 후보의 유세현장에서 김 후보의 어깨띠를 벗기고, 수행비서와 운전기사에게 폭행을 가했다.

술에 취한 조씨는 김 후보의 어깨띠를 벗기는 과정에서, 수행비서의 어깨를 밀치고, 운전기사로부터 차키를 빼앗은 뒤, 머리로 운전수의 입술을 가격해 상처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취객 조씨는 시끄럽다는 이유로 유세현장에 찾아와 폭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가해자 조씨는 선거방해와 폭행죄로 용인서부경찰서에 입건돼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