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수지구 성복고등학교 노후 승강기 교체를 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추진한다. 사진은 운행이 중단된 성복고 노후 승강기.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수지구 성복고등학교 노후 승강기 교체를 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추진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지원·협조한다고 밝혔다.

9월8일 용인시에 따르면, 장애 학생을 위한 성복고 노후 승강기 교체는 지난 6월30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고등학교 교장과 간담회에서 이순교 성복고 교장이 건의하면서 설치 논의가 시작됐다. 안전상으로도 매우 시급했다.

성복고는 개교한 지 12년이 지나 학교가 노후화됐지만 BTL(임대형 투자민자사업) 방식으로 민간이 지어 관리되는 학교의 특성상 교육지원청의 예산 지원 대상이 아니다. 이렇다 보니 학교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어려움이 있었다.

학교에 직접적으로 승강기 교체사업예산을 지원할 수 없었던 용인시는 간담회에 배석한 교육지원청 중등과장과 관계자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용인시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하반기 9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순교 성복고 교장은 예산 배정 소식을 전해 듣고 “이상일 시장과 용인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장애인 학생들의 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대신했다.

성복고 노후 승강기 교체는 이상일 시장이 강조하던 용인시와 교육지원청의 협조를 통한 문제를 해결한 사례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취임 초부터 “교육은 용인의 미래를 책임질 가장 중요한 원동력으로 용인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 교육부 등 교육 관련 기관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이러한 의지는 지난해 12월부터 계속된 용인특례시 내 초·중·고등학교 교장들과 6차례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건의사항에 대해 용인시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은 바로 해결하도록 지시하고,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의 협조가 필요할 경우는 적극적인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을 위한 일이라면 그 누구와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협조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