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Y-Trade 첨단산업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사진은 31일, 이상일 시장과 해외 바이어 등 기흥ICT밸리 컨벤션에서 열린 수출상담회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머지않아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게 될 것입니다.(Yongin special city will soon be called the Silicon Valley of Asia)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오늘(8월31일) 기흥ICT밸리 컨벤션에서 열린 ‘용인시 Y-Trade 첨단산업 수출상담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이렇게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관련 기업들에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약속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수출상담회 행사에 참여해줘 감사드립니다.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로, 인구가 110만명에 달하면서 지난해 특례시로 지정됐습니다”고 영어로 소개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 300조원 넘게 투자할 예정”이라면서 “이곳에 5개의 대규모 반도체 팹(Fab)과 150여 개가 넘는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들이 들어서게 된다”며 “이곳이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돼 중앙정부로부터 여러 유형의 지원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시 Y-Trade 첨단산업 수출상담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지역 기업 홍보를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그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40년 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반도체를 만들기 시작한 곳으로 이곳에도 20조원이 투자돼 차세대반도체연구 허브로 거듭날 예정”이라면서 “또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SK하이닉스가 140조원 정도를 투자해 4개의 반도체 제조공장을 짓고 50여 개의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정부가 최근 이들 3개 단지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고,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곳에 대한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용인은 머지않아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용인특례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됐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방문이 여러분의 비지니스에 보다 큰 의미를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용인특례시에서 열리는 첫 번째 바이어 초청 오프라인 수출상담회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수출상담회 참여 기업들의 생산품을 살펴보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날 상담회는 반도체, IT/SW, 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용인특례시, 용인시산업진흥원, KOTRA 경기지원단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상담회에선 바이어-기업 간 1대 1 비즈니스 수출 상담가 진행되며 해외 진출 및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용인특례시 수출멘토가 수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컨설팅도 운영했다.

이날 상담회엔 대만과 말레이시아, 모잠비크,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등 8개국 20개사의 바이어 30여 명과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용인 지역 중소기업 37개사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120만 달러(약 16억원) 상당 110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지는 실적도 나타났다.

용인시는 이번 상담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의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마련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장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