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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선생문집, 도 문화재로 지정·고시 [용인시]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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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30  11: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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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박물관에 소장 중인 ‘포은선생문집’이 지난 8월22일 경기도문화재로 지정 고시됐다. 3권의 책으로 구성된 목판본 포은선생문집.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박물관에 소장 중인 ‘포은선생문집’이 지난 8월22일 경기도문화재로 지정 고시됐다. 용인시는 지속적인 유물 확보와 연구를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에 역량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8월30일 용인시에 따르면, 포은선생문집은 지난 2021년 용인시박물관이 입수한 3권의 책으로 구성된 목판본이다. 용인시는 지정 가치 연구를 거쳐 지난 2월 경기도에 문화재 지정을 신청했다.

포은선생문집은 포은 정몽주의 충절과 학문을 기리기 위해 1439년 최초 간행된 후 대일항쟁기(일제강점기)까지 14회에 걸쳐 추가 간행됐다.

용인시박물관 소장본은 1607년 영천의 임고서원에서 간행된 영천본으로 희귀한 판본으로 평가받는다. 간행을 주도한 황여일 영천군수의 발문이 수록돼 간행 경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제1책에는 5편의 서문, 3편의 발문, 수록한 시문의 목록이 수록됐다. 제2책은 명나라와 일본에 사행을 갔을 당시 지은 시를 포함한 264편의 시문이, 제3책 포은 선생의 전기(傳記, 전해들은 기록), 영정(影幀, 사람의 얼굴을 그린 족자), 연보(年譜, 개인의 연대기), 행장(行狀, 죽은 사람이 평생 살아온 일을 적은 글) 등이 실렸다.

용인시는 포은선생문집을 보존처리한 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유물 확보와 연구로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활동을 펼치겠다”면서 “유물 구입과 기증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용인시박물관은 기존에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도를 이룬 부처가 세상에 나온 본뜻을 말한 것으로, 모든 불교 경전 가운데 가장 존귀하게 여겨지는 경전)과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부모의 은혜가 크다는 걸 적은 불교 경전의 하나)과 함께 이번 포은선생문집까지 총 3건의 경기도 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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