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희망교원을 파견하는 교원교류 정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29일, ‘경기도교육청형 교원교류’ 정책 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수원 유신고. (경기도교육청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희망교원을 파견하는 교원교류 정책을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의 이러한 정책은 사립학교 인사제도를 개선하고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선 데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다.

8월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날 수원 유신고등학교에서 설명회를 열고 사립학교 교원 인사제도의 혁신안인 ‘경기도교육청형 교원교류’ 정책을 발표했다.

이러한 ‘경기도교육청형 교원교류 정책’은 1년 전부터 파견 교사 만족도 조사, 현장 의견 청취, 초빙교 관리자 회의 등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설명회엔 경기도 내 사립학교 226개교(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87개교, 고등학교 136개교)의 각 대표와 25개 교육지원청 인사담당자, 그리고 일반 교원들도 참석해 사립학교 인사제도 혁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설명회 첫 번째 발표인 사례 나눔 시간에는 김창수 파주여자고등학교 교감이 타 법인에서 파견 교사를 했던 경험담을 진솔하게 발표했다. 그는 “파견 교사 생활이 교직의 전문성을 높인 기간이었다며, 후배 교사들에게 좋은 제도를 하루빨리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한 한상혁 여주고 교감은 “교원교류 제도에 적극 동참해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의 교육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주변 학교와의 경쟁에서 벗어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도 했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구체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으로 오는 2024년부터 출발하게 될 경기도교육청형 교원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사립학교 간의 협력이 교원교류의 핵심으로 앞으로 지역을 넘어서 경기도 사립학교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사립학교로 변모하기 위한 첫 단계인 경기도교육청형 교원교류를 최초로 실시하는 만큼, 반드시 성공시켜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교원교류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사립학교의 성장과 발전 도모, 그리고 우수한 사립학교 사례를 계속 발굴해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