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인 용인특례시청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28일, (오른쪽부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강헌철·조은주 선수, 장재근 국가대표 선수촌장이 파이팅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어제(8월28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인 용인특례시청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수촌 측은 자치단체장이 직접 방문해 국대 선수를 격려하는 건 이상일 시장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선수들과 함께 장재근 국가대표 선수촌장을 만나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 방안, 용인시가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600억원을 들여 미르스타디움 부지 내 건립을 추진하는 ‘반다비 체육센터’에 국가대표 선수촌의 우수한 시설을 접목하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이상일 용인시장은 국가대표로 선발돼 입촌해 구슬땀을 흘리는 용인특례시청 소속 여자 100m 허들 조은주 선수와 남자 유도 73kg급 강헌철 선수에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량을 잘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대한민국 높이뛰기 간판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용인특례시청)는 오는 31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취리히에 머물고 있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국가대표 선수촌 관계자,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시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의 선전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국가대표로 선발된 용인특례시청 소속 우상혁, 조은주, 강헌철 선수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가대표 선수촌의 수영장, 양궁장, 탁구장, 체력단련장, 럭비장, 아이스링크장 등의 시설을 차례로 둘러보고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돼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용인특례시의 재정이 조금씩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스포츠에 지원도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스포츠 진흥에 용인시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성동에 20년째 살고 있는 용인시민으로 용인의 발전 가능성, 체육을 위한 지원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우상혁 선수를 영입하는 등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이상일 시장 등 용인시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 일행을 안내한 선수촌의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들 가운데 각 시‧군 소속 선수들이 많지만 자치단체장이 직접 선수촌을 찾아 소속 국가대표 선수를 격려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