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이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정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28일, 정담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경기도교육청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오늘(8월28일)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을 위해 경찰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앞으로도 양 기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유지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남부경찰청(청장 홍기현)과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예방을 통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청-경찰청 소통 정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정담회는 학교폭력 피해 경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청소년 범죄가 발생해 경찰청과 공동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남부 권역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 31개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11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도교육청 제공)

정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예방 위한 협업 유공자 표창 ▲양 기관 협업 사례 공유 ▲학교현장의 어려움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안 모색 ▲협업을 뛰어넘는 하나 된 원팀(One-Team) 체제 구축 등을 논의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오늘 만남이 학생과 교사, 학교의 안전 확보를 확장하는 새로운 변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큰 흐름 속 결단을 통해 이 자리 만들어준 임태희 교육감께 감사드린다. 지속적인 소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남부경찰청 모두 학교의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교육을 실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특히 현장에서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애쓰는 학교전담경찰관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대신했다.그는 “국가로부터 특별한 업무를 부여받은 경찰관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해야 한다. 경찰관 제복이 우리 사회와 공동체에 주는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6개 교육지원청에서 화해중재단을 시범 운영하며 학교폭력 문제를 교육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결과를 기초로 제도 개선과 관련법 개정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조하는 임태희 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교육감은 “교육청과 경찰청 소통의 자리는 전국 최초”라며 “두 기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유지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임태희 교육감은 ‘노란 버스’와 관련해 경찰에 감사를 전했다. 최근 법제처가 주로 유치원이나 학원 버스로 운행되는 ‘노란 버스’를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 등을 갈 때도 이용하지 않는 학교는 과태료를 내야 한다는 해석을 내놔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임태희 교육감은 “법제처의 유권해석으로 학교 수학여행과 현장 체험학습 실행 어려움을 전달했는데 경찰청이 현장에 맞는 지침을 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 임태희 교육감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자신의 그림을 선물한 경찰관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