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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하천 정비사업’ 논란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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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28  10: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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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촌공사가 진행한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동막천 정비사업이 논란이다. 지난 24일 고기동 주민들이 용인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진행한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동막천 정비사업이 논란이다. 농어촌공사가 하천을 준설하면서 나온 사토(沙土)를 바로 옆에 부지에 그대로 쌓았는데, 주민들 여름철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다시 하천으로 쓸려 들어갈 게 뻔한 미숙한 일 처리라는 것.

또 농어촌공사는 쌓아둔 사토가 폐기물로 분류된 오니인지, 아니면 일반적인 사토인지를 확인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는 사토는 쌓아둔 게 아니라 양옆으로 밀어내 단면을 만든 것이며, 오니 여부 역시 법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는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 수지구 고기동 동막천 하류 400m 구간의 하천 폭을 확장하는 공사를 했다. 1억원의 예산을 썼다.

이 과정에서 하천 양쪽에서 퍼낸 사토를 하천 옆에 그대로 쌓았다. 사토란 모래가 많이 섞인 흙이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미흡한 일 처리라며 다른 곳으로 치우라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지난 24일 용인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어촌공사는 하천 바닥을 중장비로 퍼냈고 그 흙을 그대로 하천 바로 옆에 쌓아뒀다”면서 “이는 마치 물 옆에 모래성을 연상시킨다”고 비판했다.

이어 “퍼낸 흙을 다른 곳에 버려야하는 게 상식인데, 농어촌공사의 ‘눈 가리고 아웅’식의 미흡한 일 처리는 비상식”이라며 “폭이 25m 이상이었던 동막척은 현재 5m도 채 안 돼 주민들은 하천 범람을 우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고기근린공원 앞 하천 역시 농어촌공사가 수목을 제거했다고 하지만 퇴적물이나 토사 쓰레기들이 그래도 쌓여 방치돼 있어 악취는 물론, 전염병도 걱정”이라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사업의 예산이 부족하고 사토처리할 마땅한 장소도 없다는 것. 사토는 물이 넘치지 않도록 단면을 만들었다고 했다. 농어촌공사는 이 사토를 치우려면 20~25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 관계자는 25일 Y사이드저널과의 통화에서 “공사의 목적은 시민 안전을 위한 ‘동막천 폭 확장’이었다”며 “폭을 확장하면서 옆으로 밀어낸 사토는 쌓아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양옆으로 밀어내 단면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7월 폭우에서도 확인결과 사토로 인한 안전엔 문제가 없었다”면서 “사토를 치우려면 20~25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그만한 예산도, 치울만한 장소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쌓아둔 사토가 ‘오니’ 등 폐기물 여부 검사를 해보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법에서 규정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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