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가 동아일보 주최 ‘2023 국민 공감 캠페인’에서 지역혁신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24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맨 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수상자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오늘(8월24일) 동아일보 주최 ‘2023 국민 공감 캠페인’에서 지역혁신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취임 후 여러 난제 해결을 위해 함께한 공직자, 공공기관 관계자, 그리고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국민 공감 캠페인’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등 8개 정부 기관이 후원한다. 올해로 6회째다.

이 캠페인은 소통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일으킨 지방자치단체와 기업·기관의 경영 사례와 브랜드를 발굴해 사회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수상자는 지역혁신·ESG·4차산업 등 18개 경영 분야와 글로벌 브랜드·소비자 신뢰·혁신 등 7개 브랜드 분야를 평가해 선정됐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이 시상자인 천광암 동아일보 논설 주간에게 상패와 꽃다발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서울 강동구와 함께 지역혁신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해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시상대에 올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해 7월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제가 내건 시정 비전은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로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110만 용인특례시민들과 함께 여러 분야에서 르네상스적 변화가 일어나 용인특례시가 발전하고 시민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올해 3월 용인 이동·남사읍 710만㎡(215만평)에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하게 될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유치했고, 7월엔 이곳과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등 세 곳을 중앙정부로부터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토록 해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와 경쟁력은 초일류 글로벌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특화단지 지정이 빛을 발하고, 국가산단도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용인시의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륨 시상식장에서 상패와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수상자 선정 과정에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앗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용인특례시 이동·남사 일대를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용인을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이로써 용인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 단지(처인구 이동읍·남사읍)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처인구 원삼면), 그리고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기흥구 농서동)를 중심으로 하는 1244만㎡(약 377만평) 규모의 초대형 반도체 특화단지가 탄생하게 됐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중앙정부로부터 각종 행정 특례를 받고 도로나 용수·전력 등 반도체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도 받는다.

이러한 중앙정부의 지원은 이상일 시장의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 구상을 실현하는 데 큰 동력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 동아일보에 실린 용인특례시 기사. (용인시 제공)

동아일보는 용인특례시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반도체 역량을 높인 점과 함께 시의 난제들에 대한 해법을 잘 마련했다는 점을 높게 봤다.

매체는 용인특례시가 성남시와의 이견으로 3년 넘게 풀지 못했던 수지 고기교 확장 문제를 풀어내고,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이익금을 온전히 용인에 재투자하도록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를 설득했는가 하면, 아파트를 다 짓고도 2년간 진·출입로가 없어 입주를 희망하던 이들에게 큰 고통을 줬던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 대체 도로 개설 방안 마련 등을 열거했다.

또 보라동 지방도 315호선을 경부고속도로 반대편으로 연결하는 문제와 관련해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 취임 후 주민이 희망하는 지하차도를 통한 연결을 관철시켰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지하도로 운영 지침을 개정해서 주민의 숙원이 이뤄지도록 했는데 이 같은 적극행정이 높게 평가됐다.

민선 7기 때 실패했던 용인특례시 중앙시장과 그 주변을 크게 바꾸는 프로젝트가 민선 8기 이상일 용인시장 취임 첫해에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용인특례시가 국·도비 186억원을 지원받게 된 것도 대상 수상의 한 요인이 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취임 후 여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등 시의 공직자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열심히 뛰었는데, 이런 노력이 인정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을 잘해 준 시의 모든 공직자, 공공기관 관계자, 그리고 주민의 입장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신 시민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