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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부지에 학교를?” 신봉2지구 개발계획 논란 [용인시]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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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16  13: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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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수지구 신봉2지구 개발 계획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신봉2지구 전경. (용인시 홈페이지 캡처)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 수지구 신봉2지구 개발 계획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사업시행자가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을 공원부지에 짓겠다는 계획서를 용인시에 제출했는데, 이 개발 계획을 심의한 시 도시계획위원회 본심의와 1분과가 두 차례나 보류한 것.

용인시 도시계획위는 공원 안에 학교를 짓는 문제와 공원 반대편 아파트에 입주한 학생들의 통학 거리가 너무 멀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개발 계획을 수정하라고 했다.

용인시 등에 따르면, 수지구 신봉동 일원 45만3004㎡(13만7000여 평) 부지에 52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시행사는 ‘신봉2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으로 개발은 환지 방식이다.

논란은 지난 2020년 2월 사업시행사가 개발제안서를 시에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이를 검토한 용인시는 같은 해 시행사의 구역지정 및 개발 계획을 수용했고, 2년 뒤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협의와 경관심의위원회, 재해영향평가 등을 거쳤다.

그런데 제동이 걸렸다. 개발부지 내에 있는 공원에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지어지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또 줄어든 공원을 면적만큼을 개발지 여러 곳에 분산시켜 만들겠다고 한 것도 문제가 됐다. 여러 개로 쪼개진 소규모 공원이 개발지 여기저기에 생기는 형태로 보면 된다.

이렇게 되면 통학 거리도 문제다.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45만3004㎡나 되는 개발지의 끝에 공원이 있다 보니, 정 반대편 아파트에 입주하는 학생들의 통학 거리가 너무 멀다고 지적했다.

현재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해당 개발 계획(안) 심의를 보류한 상태며, 사업시행자 측에 공원이 아닌 다른 장소에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부지를 마련하라고 했다. 또 공원의 활용도와 학생들의 통학 거리를 고려할 때 사업부지 중앙에 교육시설을 지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도 사업시행사가 학교와 어린이집을 굳이 공원에 짓겠다는 건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에 교육시설이 들어서면 그만큼 손해를 보기 때문으로 보인다.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수정된 개발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앞두고 있어 사업시행자가 내용을 어떻게 바꿔 계획안을 제출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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