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사회
‘1564억+α’ 전액 시비 흥덕역, 과거 무슨 일? [용인시]
국용진 기자  |  ysidej@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7.27  10:21:38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에 포함된 용인시 기흥구 흥덕역(가칭)의 연내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해당 복선전철 노선도.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에 포함된 용인시 기흥구 흥덕역(가칭)의 연내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용인시는 흥덕역이 포함된 용인 구간 복선전철의 조속한 공사를 위해 행정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수년 전 용인에선 흥덕역 설치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흥덕역 노선의 형태다. 안양 인덕원을 출발해 아래로 향하던 노선은 수원 원천역에서 90도 이상 오른쪽 3시 방향 용인으로 꺽인 뒤 다시 7시 방향 수직으로 수원 영통역으로 가는 모양이다. 흥덕역은 국토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0.65로 낮게 나타났다.

또 다른 하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국가철도사업이지만 흥덕역은 전액 용인시 예산으로 지어진다. 기재부와 국토부, 국가철도공단이 산출해 낸 비용은 지난 2018년 기준 1564억원이었다. 여러 해가 지난 지금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을 감안하면 용인시가 수백억원을 더 부담해야 할지도 모른다.

 

   
▲ 2018년 3월18일, 흥덕주민들이 용인시의회가 흥덕역사 설치를 보류하자 반발하며 본회의장 입구들을 막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열릴 223회 임시회 본회의가 차질을 빚고 있다.

이렇다 보니 흥덕역 설치와 관련해 당시 시민들의 입장이 극명히 갈렸다.

찬성 측은 “흥덕역은 흥덕주민들의 간절한 소원”, “용인시가 50% 부담하는 조건으로 기획재정부와 협의·결정됐는데, 갑자기 기재부가 흥덕역 설치비용 100%를 용인시에 전가했다. 기재부는 반성하고 용인시 흥덕역을 원안대로 처리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 측은 “KDI 타당성 BC도 0.39로 낮고, 노선도 270도 꺾여 선형도 심하게 왜곡시키는 흥덕역은 빼고 착공하는 게 맞다”, “지역정치인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며 국민의 혈세를 본인 마음대로 시의회 동의 없이 강행해도 되는 건지, 흥덕주민 외에는 용인시민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 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 의원들이 특정 주민으로부터 받은 협박성 문자메시지.

여기에 당시 용인시와 시의회에서 벌어진 과정도 문제였다. 용인시는 2018년 초 흥덕역 설치사업예산(1564억원) 부담 동의안을 용인시의회에 상정했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을 특정 지역에 집행하는 문제를 두고 지역 간 주민들의 갈등이 일자 부담을 느낀 용인시의회는 두 차례나 동의안 처리를 보류했다.

그러자 정찬민 국회의원이 용인시장이던 시설인 민선 6기 용인시는 시의회의 동의 없이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선결처분권’을 발동, 2018년 3월 국토교통부에 사업동의 협약서를 제출한 뒤 용인시의회에 선결처분에 대한 사후승인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2018년 3월 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들은 흥덕역 설치에 찬성하는 특정 시민으로부터 협박성 문자도 받았다.

이 문자메시는 “흥덕역 안해 줄꺼면 흥덕을 용인에서 빼주세요. 도대체 시의원들 맞으신가요?. 다음선거 때 봅시다”란 내용이 담겼었다.

 

   
▲ 2018년 4월30일, 의원들이 본회의에서 ‘흥덕역 업무협약 선결처분 승인의 건’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하고 있다.

이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던 용인시의회(7대)는 2018년 4월30일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용인시가 제출한 ‘흥덕역 업무협약 선결처분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흥덕역이 들어서는 지역의 국회의원은 김민기 의원(3선·민주당)이다. 김 의원은 현재 국회 국토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국회 16개 상임위원회 중 하나로 주택·토지·건설· 수자원 등의 국토분야와 철도·도로·항공·물류 등의 교통분야에 대한 국회의 의사결정 기능을 수행, 그리고 행정부의 정책을 감시·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Y사이드저널은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 이 기사 응원하러 가기 (1000원, 5000원)

[관련기사]

용인시, 흥덕역 설치비 1564억원 제출…용인시의회 ‘난감’
흥덕역 설치비 1564억원…용인시의회, 장고 끝에 ‘보류’
[포토] 용인시 흥덕역사 설치…시장 의견 듣는 시의원들
‘흥덕역 설치안’ 용인시의회, 7시간 넘게 숙고…협박성 문자도 받아
용인시장‧의장 면담한 흥덕주민들 “흥덕역 설치 보류 유감”
용인시의회 7시간째 파행…‘흥덕역’ 문제 촉발로 무작정 대기
용인시의회, 파행 속 사상 초유 ‘자동 산회’ [상보]
용인시 ‘흥덕역사 설치’ 협약 기한 14일
국용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문사소개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한터로 281, A동 201호 일부  |  메일 : ysidej@hanmail.net  |  긴급연락처 : 010-3749-0117
제호 : Y사이드저널  |  등록연월일 : 2012.01.31  |  사업자등록번호 : 129-27-41707  |  등록번호 : 경기 아50344
발행인·편집인 : 국용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국용진
Copyright © 2011 Y사이드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sid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