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화여자대학교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과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은 혈액암 환자와 조직적합성 항원형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을 채취하고 있다. (배화여대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배화여자대학교(총장 신종석)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과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캠페인을 진행했다. 배화여대는 이 캠페인에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의 참여를 당부했다.

6월26일 배화여대에 따르면, 이달 초 배화여대 교내에서 진행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캠페인에서 기증에 대한 정확한 기증 절차와 정보 등 자발적인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 65명이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배화여대는 지난 2009년부터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캠페인을 꾸준히 해 온 결과 현재 총 860명이 기증 희망자로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생면부지의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와 조직적합성 항원형(HLA type)이 일치해 실제 기증으로 이어진 기증자는 총 9명이다. 이들이 기증한 조혈모세포는 말초혈 조혈모세포 기증방법(성분헌혈방식)으로 기증돼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배화여대 보건관리실 간호사 김미라 주임은 “조직적합성 항원형은 형제자매간 일치할 확률은 25%지만 핵가족화로 일치자를 찾기 어렵다. 게다가 비혈연간에는 일치 확률이 수천, 수만 명 중 한 명이어서 많은 분들이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해야 일치자를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이 더 많아져 한 사람이라도 더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아 완치되길 바란다 ”고 하였다.

이번 캠페이니에는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은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에게 ‘희망의 씨앗’으로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