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상하수도요금 체납에 대한 강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습체납자에 대해 재산압류 및 급수정지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통해 체납을 일소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시의 대응은 계속되는 경기불황 등으로 상하수도 사용료 체납액이 누증돼 공기업 특별회계 건전재정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으로, 실제 올 9월 기준으로 상하수도 사용료 체납액은 40억4700만원에 달한다.

이에, 시는 체납액 징수 목표액을 27억8400만원으로 잡고 목표액 대비 징수율 80%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체납전담반을 운영, 50만원 또는 3개월 이상 상습체납한 수용가 2122개소에 대해 납부독려와 정수처분, 재산 및 예금(카드) 압류 등을 진행하게 되며 자체적으로 체납자별 독려카드를 작성한 후 분할납부 유도 등 납부 확약서를 징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불황에 따른 사업자의 경영악화로 영업용 및 대중탕 등 다량의 물이용 수용가에서 파산, 부도 등의 사유로 납부능력을 상실, 체납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