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단국대 링크3.0사업단-SK(주)C&C와 산·학·연 협업을 통한 환경교육의 활성화에 나선다. 사진은 8일, (왼쪽부터) 김성한 SK C&C 부사장, 김수복 단국대 총장, 이상일 용인시장이 학생 환경교육단 출범 관련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단국대 링크3.0사업단-SK(주)C&C와 산·학·연 협업을 통한 환경교육의 활성화에 나선다. 용인시는 이들 기관과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결식아동도 돕는 학생 환경교육단을 출범시켰다.

6월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SK(주)C&C와 단국대학생이 간다’ 학생 환경교육단 출범식을 단국대 죽전캠퍼스 인문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출범식에서 용인시-단국대-SK(주)C&C는 용인특례시의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네트워크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에 용인시 등 세 기관은 ▲환경교육 분야 인재 양성 리빙랩 프로그램 운영 ▲환경교육 분야 연구개발 사업 공동참여 ▲인적·물적 교류 등 산학연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상일 시장. (용인시 제공)

이날 출범식엔 이상일 용인시장과 김수복 단국대 총장, 김성한 SK(주)C&C 부사장 등 관계자와 환경교육단 학생 5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 환경교육단은 지역의 대학생과 초·중·고생들이 소통하면서 교육과 친환경 실천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환경문제 해결에 나선다.

학생 환경교육단은 단국대 통합과학교육연구소가 마련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용인특례시에 있는 5개 학교(약 1500여 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또 생활 속에서 환경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선순환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환경교육단은 탄소중립 실천 앱(행가래)을 통해 활동실적에 따라 적립한 탄소중립 포인트로 지역사회 결식아동을 위한 도시락(2000만원 상당)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앱은 SK(주) C&C가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활동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 환경교육단 학생들이 기관장들과 행동강령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환경부가 지정한 제2회 환경교육주간(6월5일~11일)을 맞아 다양한 환경교육·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해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건 환경부 실사 점검을 받으면서 시장 의지 부문에서 심층 인터뷰를 거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지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사 제 방 전구를 절반으로 줄이고 복도에 전등은 절반만 켜고 있다. 이런 작은 노력을 통해 함께 힘을 모은다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 환경교육단이 환경실천 활동을 통해 결식아동 도시락 기부까지 뜻깊은 일을 해주게 돼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