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캠퍼스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은 7일,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과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정가운데) 등 개소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어제(6월7일) 병원 인근 스퀘어일레븐 지하 1층에서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캠퍼스 개소식을 열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연구나 교육에 필요한 부분을 캠퍼스에 갖춰 의대와 의료원의 발전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엔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이은직 의과대학장,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 등 연세의료원과 의과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대 의과대학 용인캠퍼스는 의과대학과의 물리적인 거리 극복과 용인세브란스병원 내 학생 교육, 그리고 교원의 연구 지원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구축됐다.

추후 행정과 연구 지원 인력의 보강, 의대 용인파트 신설로 체계적인 교육·연구 지원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의생명연구원 설립, 대학원 학과 개설을 통해 기초학 연구에서도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용인캠퍼스 개소로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원이 의과대학 소속으로 진료와 함께 연구·교육에도 활발히 기여할 수 있는 시작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용인캠퍼스 개소로 교육과 연구 분야의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뎌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용인캠퍼스가 커가는 데 의료원도 아낌없이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병원장은 격려사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개원 4년 만에 명실상부 경기 남부에서 가장 평판이 좋은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료뿐 아니라 연구나 교육에 꼭 필요한 부분을 캠퍼스에 갖춰 점차 경험이나 실력을 쌓아 의대와 의료원의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현재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윤덕용 교수와 그 연구팀이 기초연구에 힘쓰고 있다. 향후 용인캠퍼스는 박진영 용인부학장과 정석종 용인부장을 중심으로 교육·연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