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거드는 데 한몫하고 있다. 사진은 한 농업인이 용인시에서 빌린 동력운반차로 작물을 관리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거드는 데 한몫하고 있다. 용인시는 농업 현장에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을 마련할 예정이다.

6월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가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에 농업인들이 약 930번 농기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90건에 비해 15%가량 늘어난 수치다.

용인시가 마련한 38종 176대의 농기계 가운데 농부들이 가장 많이 빌린 장비는 트랙터다. 또 밭두둑과 이랑을 만들고 비닐 씌우는 데 필요한 관리기와 비닐피복기도 대여율이 높았다.

농기계를 손쉽게 대여‧반납하도록 돕는 운송 서비스도 올해 357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실적으로 무엇보다 편의성 면에서 이용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 용인시가 농업인에게 농기계를 임대하고 운송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와 함께 용인시가 농기계 구입비의 최대 60%를 지원하는 사업에는 총 261명이 혜택을 봤다. 지원 품종은 동력운반차나 보행관리기, 소형트랙터 등 농업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농기계 9종 167대다.

용인시는 농가의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농기계 임대료를 반값으로 감면하는 행사를 이달까지 진행한다. 용인시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평소 주중에만 운영하는데 파종과 수확 등으로 바쁜 봄(3~6월)과 가을(10~11월)에는 토요일도 문을 연다.

용인시 관계자는 “생산 효율성을 높여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기계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서의 수요와 애로사항을 면밀히 살펴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용인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031) 324-4074]